청리중학교(교장 황대섭)는 지난 11월 23일 법무법인 백송 박윤해 대표변호사(전 대구지검 검사장)를 초청하여 특강을 마련했다.

▲    11월 23일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가 모교인 청리중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강연 하고 있다.

박윤해 변호사는 청리중 23회 졸업생으로 이날 ‘선배에게 듣는다-청소년의 미래와 꿈’을 주제로 후배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된 이번 특강에는 47명의 재학생들과 교직원, 각 지역의 선배,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올해 11월 초, 박 변호사는 시사매거진2580과 코리아혁신 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법조계의 훌륭한 리더로 인정되어 ‘2021 혁신 리더 대상’ 법조계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그는 김천고에 장학금 1억원을 약정하여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 외에도 청리초, 청리중 등 매년 모교에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또 상주시노인회관 신축기금 500만원, 고향인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 극복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여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법학박사를 받은 숭실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평소에 기부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   황대섭 청리중 교장과 박윤해 변호사(오른쪽)

 특강이 있는 이날도 그는 후배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학교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발전기금 포함 모두 700만원을 전달했다.

박 변호사는 강의 중 학창시절의 소중했던 추억들과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식의 적성을 발견하고 밀어주고 이끌어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은사님들의 큰 사랑의 가르침 등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그는 “여름 방학때 선배님들이 후배들에게 특강을 해주신다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방문해서 여러분들처럼 운동장에 세워놓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때 제가 느꼈다. ‘내가 여기서 열심히 하면 내 꿈을 이룰 수 있겠구나!’”라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그 이후로 김천고등학교와 청리중학교, 청동초등학교 어디든 학교에 찾아가거나, 선배가 있다는 자체를 보여주는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자신의 경험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줌으로써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경험과 일반적인 이야기를 섞어서 강연을 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통해 박 변호사는 후배들에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목표) 그것을 적극 연구하고 또 노력하기 바란다”며, “단순한 기술만 가지고는 더 이상의 발전을 하기가 어렵다”며 프랑스 중1학생을 예로 들었다.

그 프랑스 학생은 자기가 “적성에 맞아서, 제빵사가 되고 싶다. 제빵사가 되면 내가 만든빵을 다른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즐거움이 크고 신선한 빵을 굽기 위해서 남이 다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일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그 힘든 점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매일매일 출근하는 일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기로했다. 좋은 제빵사가 되기 위해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좋은 성적을 받기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왜냐하면 열심히 학교에서 공부한 노력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 직장을 구하는데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박 변호사는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게 되면 그 분야에 맞는 자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분야에서 꿈이 키워지기 때문에 큰 목표를 갖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며 후배들이 자신들의 꿈을 성취해가기를 당부했다.